▲사진 제공=신화통신

[이슬라마바드=신화/내외경제TV] 박정금 기자 = 20일 파키스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파키스탄 북서부 차르사다의 바차칸 대학에서 발생한 테러로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다쳤다.

파키스탄 탈레반은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현지 병원은 일부 부상자들의 상황이 위급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파잘 라힘 바차칸대 부총장은 "이날 오전 학교에서 독립운동가 바차칸의 28주기 기일로 그를 기념하는 활동이 열리고 있었는데 한 무리 괴한들이 난입해 교수, 학생, 경비원에 대해 무차별 공격했다"고 말했다.

사건 발생한 뒤 파키스탄 군경은 바차칸대에 배치됐으며 학생과 교직원들은 안전한 곳으로 옮긴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파키스탄 군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테러범 4명을 사살했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총리실은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이번 사건에 대해 강력히 비난했으며 테러리스트의 위협을 파키스탄에서 제거하겠다고 표명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사건 발생한 후에 현지 언론은 파키스탄 탈레반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이번 사건은 파키스탄 정부의 탈레반 소탕작전에 대한 보복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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