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신화/내외경제TV] 박정금 기자 = 호세인 자베리 안사리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8일 테헤란에서 미국이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에 부과한 세 제재는 비합법적이라고 비난했다.

안사리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부가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에 대한 세 제재는 법적과 도덕적 정당성을 갖추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매년 중동지역에 수백억 달러의 무기를 수출하고 있으며 무기들은 파키스탄, 레바논과 예멘 등 나라에 대해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사리 대변인은 "이번 세 제재는 단순한 선전전이며 미국이 핵 협상에 관한 국내외의 비판을 진정시키려는 목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전날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11개의 기업 및 개인에 대해 새로운 제재를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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