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화/내외경제TV] 박정금 기자 = 한국과 미국은 10일 미국의 B-52 장거리 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전개했다고 동시 발표했다. 한국 언론은 B-52의 한반도 상공 비행은 한미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2단계 군사조치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미국 폭격기는 앤더슨 기지를 출발해 정오쯤에 오산기지 상공에 도착한 것으로 보도됐다.

미군은 성명을 통해 "한국 방어 및 한반도 안정 유지를 위한 미국의 헌신은 강건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B-52의 한반도 상공 비행은 지난 8일 대북확성기 방송에 이은 2단계 군사조치이며 한미는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보복 및 무력시위 차원에서 단계별 군사적 조치를 계속하기로 했다.

또한 한미는 주일 미국 해군 요코스카 기지에 있는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오하이오급 핵잠수함과 오키나와에 있는 F-22 스텔스 전투기 등을 출동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2006년 이어 지난 6일 4차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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