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도시바

[서울/도쿄=내외경제TV] 장원익 기자 = 도시바의 부정 회계 문제가 일본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일본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도시바 컴퓨터사업부 직원들은 감시위원회의 증권거래 등 사전조사로, 회계문제에서 이익부풀리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감시위는 역대 사장들의 형사고발도 검토하고, 어느 정도 관여 했는지를 신중히 조사하고 있다. 또한, 금융상품거래법위반(유가증권보고서등의 허위 기재)혐의로 고발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도시바 관계자에 따르면 감시위가 주목 하고 있는 것은 컴퓨터 사업에 관한 이익 부풀리기, 타사업의 부정과 비교하여 전 사장들의 관여 관계이다.

부정회계문제를 조사한 제3자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도시바는 컴퓨터 제조를 외부의 회사에 위탁해 생산 부품은 자사에서 조달했다. 이 부품을 조달가격보다 비싸게 위탁업체(생산업체)에 판매하고, 완성품을 납품 받을 때 그 차액을 상쇄하는 방식을 취했다.

도시바는 이를 악용해 결산기에 가까워지면 위탁업체에 필요 이상의 재고를 떠 안게 하고, 그 차익을 상쇄해 이익을 부풀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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