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확성 방송 이틀째…북, 자체 방해 방송 시작


▲ 군 당국이 최전방 지역 11곳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이 이틀째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제공=국방부)

[서울=내외경제TV] 이승덕 기자 = 군 당국이 최전방 지역 11곳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이 이틀째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군 당국에 따르면 현재 최전방 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불규칙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면서 지난밤에 북한군의 특별한 움직임은 관측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북한군은 우리측 방송을 주민들이 듣지 못하도록 자체 방해 방송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에 반발해 기습 도발을 감행할 경우 신속·정확·충분의 원칙에 따라 강력하게 응징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8일 북한 김기남 노동당 비서가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대해 나라의 정세를 전쟁 접경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기남 노동당 비서는 어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수소탄 실험 성공 경축대회에서 북한의 수소탄 실험 성공에 맞서 미국과 추종 세력들이 심리전 방송을 재개하며 전쟁 접경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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