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지뢰 도발 당시 '화전양면 전술' 구사 장본인


▲ 북한 김양건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 부장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사진 출처=YTN 뉴스 캡쳐)

[서울=내외경제TV] 이슬 기자 = 북한 김양건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 부장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30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교통사고로 29일 오전 6시15분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대위원인 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양건 동지는 교통사고로 주체104(2015)년 12월29일 6시15분 73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했다"고 보도했다.

또 "수령에 대한 고결한 충정과 높은 실력을 지니고 오랜 기간 우리 당의 위업을 충직하게 받들어 온 김양건 동지를 잃은 것은 우리 당과 인민에게 있어서 큰 손실로 된다"고 덧붙였다.

김양건 비서는 김정일 체제에서 국제부장을 거쳐 대남비서를 하면서 대중국 외교 등을 관장했다.

특히 그는 지난 8월 북한의 지뢰 도발로 인한 남북한 긴장 국면 속에서도 '김정은식 화전양면 전술'을 구사하며 대화 분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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