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화/내외경제TV] 박정금 기자 = 26일 새벽 시카고 서부에서 가정폭력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흑인 2명을 사살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금까지 시카고 경찰측은 총을 쏜 경찰에 대해서 설명하지 않았고 사건 관련 세부적 사항과 사망자의 정보도 공개하지 않았다.

시카고 트리뷴 신문은 유족과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사망자 2명 모두 흑인이며, 한 명은 55세 여성이고 한 명은 19세 남학생이었다고 밝혔다.

남학생의 어머니에 의하면 이 남학생이 총살 당할 때 무기가 없었고 손에 야구방망이를 들고있었다. 또한 여성 사망자는 경찰의 실수로 총에 맞아 숨졌다고 유족이 전했다.

한편, 시카고 경찰은 지난해 10월 백인 경찰관이 17살의 흑인 청소년 라쿠안 맥도널드를 사살한 사건으로 비난을 받고있다. 경찰에 대한 시위활동도 여전히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달 27일 수천명의 시위자가 거리시위를 벌인 바 있다.

kyokeum@nbnnews.co.kr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