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론을 이용한 택배서비스 시스템. (사진 제공=아사히 디지털 신문)

[도쿄=내외경제TV] 장원익 기자 = 아사히 디지털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5일 지역에 한해 규제를 완화하는 등 국가전략 특구로 수도권 근교의 치바시를 지정해 소형무인비행기(드론)을 이용한 택배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통신 판매 최대 기업 아마존이 참가할 방침으로 3년 이내에 사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실화 되면 세계 최초가 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15일 열린 국가 전략 특구 자문 회의(의장·아베 신조 총리)에서 지역 지정이 정해졌다.

치바시의 계획에 따르면 도쿄 만에 인접한 마쿠하리 신도심 아파트 주변에 집적소를 설치하고 약 10㎞ 떨어진 물류 창고에서 드론으로 바다나 강 위로 짐을 나르게 한다. 아마존은 이 지역에 있는 물류 창고를 활용해 드론을 사용하는 것으로 배달 시간을 짧게 하고,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하며 참가 의사를 밝혔다.

또한 이 지역에서는 약국에서 맨션,아파등의 각각의 집 베란다에 드론으로 약이나 일용품을 배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텔레비전 전화로 처방전을 받아 처방약을 사는 것처럼 규제를 완화하여 외출이 힘든 고령자나 육아를 하는 세대등에 이용이 가능 하게 할 계획이다.

항공법에 따르면 드론은 고도 150미터 이상과 인구 집중 지역에서는 비행이 금지되거나, 시야에서 보이지 않도록 했던 이전의 감시, 규제등의 법규를 완화할 예정이다.

드론에 의한 택배를 목표로 아마존은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테스트를 하고 있지만 사업화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외국인 인재 유입하는 히로시마 현과 에이메 현 이마바리시, 간호 로봇의 개발을 추진하는 기타큐슈시도 각각 특구 지정이 정해졌다.

jwi11@daum.net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