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서 첫 공연을 준비하다 돌연 북한으로 돌아간 모란봉악단 단원들 모습.(사진 제공=신화통신)

[서울=내외경제TV] 박정금 기자 = 북한판 걸 그룹 모란봉악단이 공연을 취소하고 북한으로 돌아간 소식이 전해지면서 모란봉악단의 선발 기준이 관심을 끌고 있다.
모란봉악단은 지난 2012년 데뷔 때부터 파격적인 차림새와 서방 음악으로 북한 최고의 인기를 끄는 여성 10인조 밴드다.
화제의 모란봉악단은 세련된 웨이브 펌이나 숏커트 헤어스타일은 물론 북한에서 보기 드문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어 허벅지까지 다리를 노출시킨다.
또 노래에 맞춰 경쾌하고 선정적인 춤과 역동적인 무대 연출, 관객의 적극적인 공연 참여 방식 등으로 북한 안팎에서 각종 화제를 불러 모았다.
모란봉악단에 들어가려면 무엇보다 빼어난 미모와 음악적 재능, 날씬한 몸매 등이 필수 조건이라고 한다. 신장 165cm, 체중 50kg 기준에 못 미치면 아무리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더라도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사례가 다반사라고 한다.
특히 악단 활동 중 연애나 결혼도 금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몰래 연애를 하다 적발되거나 결혼을 하면 악단에서 쫓겨나도록 규정되어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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