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신화통신

[앙카라=신화/내외경제TV] 박정금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10일 앙카라에서 이라크 북부에 진입한 터키군을 철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자국을 방문한 초비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대통령위원회 위원장과 회담을 가진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모술 인근에 있는 터키군은 훈련관들이며 우리는 그들을 철수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표명했다.

에로도안 대통령은 또 "터키군의 이라크 북부 주둔은 모술 주지사의 요청 때문"이라면서 "터키는 지난해부터 이라크 쿠르드지역 정부군의 훈련을 지원해왔다"고 말했다.

전날 이라크 언론 보도에 따르면 터키 기갑부대가 이라크에 들어와 모술 인근에서 주돈했다. 이라크 정부는 허락없이 이라크에 진입한 군대를 철수하라고 여러번 촉구했으나 터키는 철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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