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경제TV] 이성대 기자 = 최근 시장은 프랑스 파리 테러에서 러시아 전투기 피격까지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는 이슈들이 계속 나오는데 글로벌 주식시장은 동요하지 않고 있다. 이미 미국의 금리인상의 불확실성을 통해 생긴 내성때문일 수도 있고 아니면 앞으로 있을 큰 변동성을 속에 감추고 출발하기 전에 힘을 모으고 있는 상황일 수도 있다.

어쨌든 지금은 지수만 보면 방향성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몇 일전까지만 하더라도 줄어드는 거래대금과

얼마가지 못하는 연속성이 많은 종목들에게서 보였는데 오늘은 견조한 추세의 종목들이 다시 올라가고 낙폭과대 종목들까지 반등이 나오면서 2030P대까지 올라가고 있다. 12월 미국의 금리인상과 12월유럽의 양적 완화정책, IS의 테러, 중국의 경기부양 등 다양한 변수들이 우리 앞에 있다. 예측보다는 대응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

요즘 투자전략에 많이들 쓰는 용어는 선택과 집중이다.맞는 전략이라고 생각은 되지만 이러한 전략이 시장에 불균형을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단기 모멘텀을 지향하는 자금들의 한쪽으로 쏠림현상이 선택과 집중이라는 이름으로 빠르게 종목을 옮겨다니고 그 모습을 흉내내는 많은 개인들은 선택과 집중의 후유증으로 정신없어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몇 년전까지만 하더라도 가치투자가 유행하며 길게 가져가는 전략이 유행했는데 요즘들어 더욱 빠르게 시장은 변화하고 있다. 점점 주식하기 힘든 시장이 되고 있다.

아니, 주식시장의 경험을 자신의 내공으로 쌓아서 실력을 갖추지 않는 이상 옛날처럼 쉽게 투자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생각된다. 물론 앞으로도 물반 고기반의 상승추세의 장은 분명 있겠지만 우리의 투자는 단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려울 때 살아남는 연습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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