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주자에서 글로벌 기업으로…미국·일본 등 20여개 국 수출

[서울=내외경제TV] 이한수 기자 = '기업의 주체는 사람이며, 사람이 바로 기업의 가장 소중한 자원'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K-뷰티의 선두주자로 우뚝 선 기업이 있다.

내외경제TV는 남다른 경쟁력과 기술력을 가진 강소기업의 성공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한 '강소기업의 힘' 첫 번째 시리즈로 주식회사 아마란스를 찾았다.

아마란스는 1985년 창업한 화장품 회사로 유럽 유수기업과 기술 협약 체결 등을 통해 종합화장품회사로 도약했다. 2000년대에 들어선 세계로 눈을 돌려 현재 미국, 일본, 베트남 등 20여개 국에 화장품을 수출하고 있다.

▲아마란스 최찬기 회장. (사진=이한수 기자)

아마란스의 원동력은 사람이다. 최찬기 회장은 "아마란스는 희랍 신화에 나오는 꽃으로 '영원한 꽃'을 뜻한다"며 "이는 고객과의 관계 속에서 아마란스가 영원히 피어날 것임을 나타내기도 하며, 기업 내에서도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항상 함께하는 관계가 되겠다는 뜻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회사를 운영하다보면 당연히 위기의 순간을 맞게 된다. 아마란스 역시 사업 초기 제품으로 인해 고객들이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거나 운용 자금 문제로 위기를 겪었다. 최 회장은 "그때마다 직원들과 함께 똘똘 뭉쳐 대처해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국제적 기술이 집약돼 있는 아마란스 연구소. (사진=이한수 기자)

아마란스는 이러한 바탕 위에 기술력을 세웠다. 세계최초로 불가사리에서 콜라겐을 추출해냈으며, 천연 쑥과 은의 혼합물을 이용한 천연방부제 등 화장품 특허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최찬기 회장은 "천연자원을 이용해 국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며 "세계 유수 기업보다 앞서가는 기술·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2001년 '대한민국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으며, 올해 8월 '비욘드 뷰티 어워즈 인 상하이'에서 '홈 스킨케어' 상, 지난달 16일에는 '브랜드 어워즈 인 상하이'에서 글로벌 코스메틱 어워즈 부문 상을 받았다.

아마란스 백현 연구소장은 "현재 약 7개 소재를 '국제 화장품 원료집'(I.C.I.D)에 등록시켰다"며 "각각 주름 개선과 보습에 관련한 소재이며, 미백 소재 개발도 추진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2016년에 제품화를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아마란스 최찬기 회장과 내외경제TV 김광탁(가운데) 회장 (사진=이한수 기자)

최찬기 회장은 마지막으로 "절대 광고를 잘한다고 해서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없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립부터 지금까지 좋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도 품질 향상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하며 "'화장품하면 코리아, 코리아하면 아마란스'라는 말이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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