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경제TV]이성대 기자 = OECD가 발표한 '2015 삶의 질'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국민의 삶의

만족도가 10점만점에 5.80점으로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27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65년전 큰 전쟁의 아픔을 딛고 빠른 경제성장을 이루었지만 정작 우리들은 현재의 삶에 만족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이는 경제적인 부가 삶의 만족을 주는 것은 아니다라는 의미일 수도 있고, 부익부빈익빈 시대가 되다보니 일부의 만족과 다수의 불만족으로 삶의 질을 평가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만족도의 조사가 주식투자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생각된다. 개인투자자들에게 만약 '주식투자의 결과에 만족하느냐'고 물어보면 아마도 대부분 불만족일 가능성이 높다. 주식투자에서 만족에 가장 큰 부분은 수익률인데 개인들이 쉽게 돈버는 장은 그렇게 길지 않다. 잠시 벌더라도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만족도가 낮을 것이다. 시간이 지날 수록 주식시장이 더욱 더 힘의 논리가 적용되고 있다. 외국인 기관등 규모가 큰 자금으로 시장에 뛰어든 주체가 유리한 게임을 하고 있다. 물론 자금 규모가 큰 일부 개인들도 그에 포함된다. 하지만 그들은 소수일 뿐이고 주식시장 역시 소수의 만족, 다수의 불만족인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주식시장에서 투자의 만족도를 높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

첫째로 눈높이를 낮줘야 한다. 일년 은행이자가 얼마되지않는 시대에 우리는 주식투자로 몇%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는가 ? 대부분 상상할 수 없는 수익을 우리는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욕심을 갖고 하는 투자는 High risk High return 또는 High risk Low return이다. 큰 이익을 기대할 때는 크게 손실을 볼 경우도 아주 많다. 하지만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 무리해서 투자하지 않게 되고 위험도 낮아진다. 목표수익률을 낮게잡고 안정적으로 투자하는 습관을 들이자. 그러면 작은 수익률에도 우리의 투자만족도는 올라갈 수 있다.

두번째로 펀드를 활용하자. 개인이 홀로 투자해서 꾸준히 수익을 내기에는 정보와 투자의 방법측면에서

기관과 외국인에 밀릴 수 밖에 없다.개인도 홀로투자를 해서 잘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일부일 뿐이다.

또한 펀드도 손실을 보는 경우가 있지만 직접하는 것보다는 안정적이고 수익측면에서 꾸준한 경우가 많다. 펀드에 맡겨서 투자하는 경우도 투자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펀드를 잘 고르기 위해서 증권사를 직접 방문해서 상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세번째로 모의투자를 활용하자. 요즘 대부분 증권사의 프로그램에는 모의투자를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우리는 투자에 성급하다. 돈만 생기면 무조건 사고보는 습관은 아마도 30%이상의 개인투자자들에게 있을 것이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운동경기에도 연습경기를 해서 실력을 키운 다음 그 다음 실전 경기에 나간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연습없이 실전투자에 나서서 당황하곤 한다. 모의투자를 통해 투자경험을 충분히 연습하고 자신만의 투자의 기준을 세워야한다. 자신만의 툴을 갖고 있다면 수익이 좋아질 수 밖에 없다. 그러면 자연히 투자의 만족도는 올라갈 것이다.

우리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것은 우리가 너무 높은 곳만 바라보며 그 곳에 다다르기 위해 애쓰며 살다보니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투자의 만족도를 높이기위해서 눈높이를 낮추듯이 우리도 위가 아닌 내 주변과 낮은 곳을 바라보며 나눔과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내가 할 수있는 나눔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필요한 시기인것 같다.

brlsd@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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