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줄이 터져 군인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Getty Images Bank)




소말리아 해역에서 190여일간 임무를 마치고 복귀한 해군 청해부대 '최영함'의 홋줄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병사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홋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해군은 24일 오전 10시15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기지사령부에서 청해부대 28진 최영함의 입항 환영식이 열린 가운데 군함을 육지에 고정시키는 홋줄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병장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사고 당시 임무를 마치고 복귀한 청해부대 28진 장병들을 축하하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고 해군은 배를 정박시키기 위해 부두와 배를 연결하는 홋줄이 풀리면서 주위에 있던 병사들이 줄에 맞아 다치고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현장에 군인들 가족들도 참석한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사고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해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홋줄은 배가 정박하면 배가 바다로 떠내려가지 말라고 묶는 밧줄, 즉 배가 파도에 흔들리지 않도록 묶는 줄을 말한다.


한편 청해부대 28진 최영함은 지난해 11월 출항해 193일간 우리나라를 비롯한 외국 선박 30척에 대해 완벽한 호송 작전을 수행했으며,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과 인도양에서 선박 596척의 안전 항해를 지원한 바 있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사망자에 대한 애도와 부상자의 쾌유를 빌었고 홋줄 사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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