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프리카를 비롯해 전세계로 돼지열병이 퍼져 북한에서도 돼지고기 판매 유통을 금지한 것으로 드러나 국내에도 두려움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의 북한 전문매체 아시아프레스는 24일 함경북도 현지 취재원을 인용해 "조선노동당 지시로 지난 15일 각 기관과 기업소에 돼지고기 판매·유통 및 식용을 금지한다는 통지가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현재 북한의 가축 방역소에서는 기르던 돼지가 죽은 경우 반드시 신고해 그 고기가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하라고 주민들에게 알렸다.
돼지열병 즉 ASF는 돼지 콜레라 바이러스를 매개체로 해 돼지에게만 감염되는 출혈성 전염병으로 아직 치료제나 예방 백신이 없어 감염시 치사율이 100%에 이른다.
ASF로 죽은 돼지의 냉동 고기나 햄 등 훈제제품에서도 바이러스가 살아 있을 정도로 강력해 두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
이 ASF는 원래 아프리카나 유럽에 있었지만 작년 8월 중국을 시작으로 몽골,베트남,캄보디아에서 발견되며 아시아에도 퍼지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한번 감염된 돼지는 100% 폐사하는 치명적인 병이다. 주로 감염된 돼지나 돼지고기, 돼지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며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임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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