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그린 초상화 유족에게 전달
미국의 43대 대통령인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주기 참석을 위해 22일 전격 방한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김포공항에 입국한 부시 전 대통령은 "좋습니다, 친구들"(Great, friends!)이라며 환영인사를 건네며 차량에 올라탔다.
부시 전 대통령은 23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면담을 가진 뒤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이어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식 전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차례로 만나고 권양숙 여사와 환담할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식 당일 연단에 올라 5분 가량의 추도사를 할것으로 전해졌다.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사를 통해 생전 노 전 대통령과 생전 한미정상회담을 나눈 이야기, 한미우호에 노력했던 노 전 대통령의 업적에 대해 연설할것으로 보인다.
퇴임 뒤 화가로 깜짝 전업한 부시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시절 만남을 가졌던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의 초상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번 추도식 참석을 계기로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직접 그렸고 초상화를 직접 유족에 전달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