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앞서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참여 등 스타트업·벤처 진흥에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앞서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참여 등 스타트업·벤처 진흥에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포스코가 벤처 플랫폼 구축을 통해 미래 신성장 사업 발굴에 나선다. 

1조 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플랫폼 구축을 통해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을 벤처기업의 연구개발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5월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1조 원 규모의 벤처 기술사업화 기반 구축과 벤처펀드 조성 등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포스코는 벤처기업의 창업부터 육성 및 대규모 사업화까지 전 단계별로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는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구축에 나선다.
 
포스코 벤처플랫폼은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이 유기적인 연구, 투자유치, 기술교류를 할 수 있는 '벤처밸리'와 국내외 유망 기술벤처 등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로 구성된다.
 
포스코는 오는 2024년까지 6년 동안 '벤처밸리'에 2,000억 원, 벤처펀드에 8,000억 원 등 총 1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벤처밸리' 투자는 포항 인큐베이팅센터, 광양 지식산업센터 등 ▲기반 인프라 구축 ▲포항 방사광 가속기 빔라인 추가 설치 ▲데이터센터 설립 등이 대상이다.

포스코는 '벤처밸리'를 통해 ▲소재·에너지·환경 연구 ▲바이오·신약 개발 ▲스마트 시티 및 스마트 공장 조성사업에 집중해 포항과 광양 등을 벤처기업 연구개발 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또한 포스텍에 미래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학과 신설하고 포항산업과학연구원·포스텍 공동 연구를 위한 융합연구소를 설립한다.

벤처펀드는 2024년까지 포스코 출자금 8,000억 원과 외부 투자유치 1조 2,000억 원을 포함해 총 2조 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2005년부터 쌓아온 모태펀드 운용 경험을 활용해 펀드 출자와 운용을 적극 지원하고,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투자 유망기업 발굴에 협조하기로 했다.

포스코와 중기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 벤처 생태 개선과 경제 선순환 구조 형성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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