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둥성은 대중국 교역의 최대 중심지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광둥성은 대중국 교역의 최대 중심지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산업통상자원부가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5월 21일 중국 광둥성 선전을 방문해 현지 진출 대?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가 개최됐다.

최근 미·중 간 무역갈등이 이어지며 동북아 정세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 맞춰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한 모니터링 및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나 이번 간담회는 기업인들과 함께 수출 현황과 중국 내수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현지 진출기업의 애로 해소 및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광둥성 교역 규모는 작년 기준 749억 불로 대중국 교역의 28% 차지하는 광둥성은 대중국 교역의 최대 중심지다. 

주요 대상은 ▲포스코 광둥 법인 ▲LG 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오스템 임플란트 ▲남양 글로벌 ▲기업은행 선전분행 ▲선전상공회 등의 현지 진출기업이다.

또한 유관기관으로는 ▲광저우총영사관 ▲광저우 KOTRA 무역관 ▲한국콘텐츠진흥원 선전 비즈니스센터 등이 함께했다.

참석 기업인들은 주요 부품?중간재를 대부분 한국에서 수입·가공해 중국기업에 공급하거나 내수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기업인들은 입을 모아 중국 현지 진출기업들의 판매 실적이 대중국 수출과 밀접히 연계돼 있다고 강조했다.

참가 기업인들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 로컬기업들이 시장에서 급부상해 현지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중국 경제가 내수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어 한국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간담회에서 건의된 건의사항으로는 한국 제품의 중국 내 인증절차 간소화, 중소기업을 위한 현지 네트워크 및 마케팅 강화, 중국 온라인 쇼핑몰 입점 지원, 인력·금융 애로 해소 등이 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세계무역기구 무역기술장벽(WTO TBT) 정례회의, 한-중 FTA 공동위원회 등 다자·양자 간 정부 협의체에서 인증 관련한 규제 개선을 중국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KOTRA는 글로벌파트너링(GP) 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이 중국기업의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도록 매칭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국 스타트업의 투자유치·판로확보를 위해 선전비즈니스센터 입주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최근 다변화적인 글로벌 경제 속에서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을 위해 애로 해소, 행정 절차 간소화 등 실질적이고 입체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는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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