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는2030년 부산에서 세계적 규모의 박람회를 유치하고자 한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산업부는2030년 부산에서 세계적 규모의 박람회를 유치하고자 한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9회 국무회의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개최 및 유치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은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184일간 부산에서 세계적 인지도의 등록박람회 유치하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산광역시 북항 일원에 개최를 계획하는 해당 박람회는 인간, 기술과 문화를 주제로 한 박람회가 될 계획이다.

약 5,050만 명의 방문 인원을 예측하는 해당 박람회는 4조 9,000억 원의 사업비가 필요하리라는 것이 산업부의 의견이다. 

산업부는 2023년 개최될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노리고 있다. 성공할 경우 한국 최초의 등록박람회를 개최하게 되는 것이다.

그간 한국은 개최한 적은 없으며, 전문박람회인 '1993년 대전엑스포'와 인정박람회인 '2012년 여수엑스포' 각각 1회씩 개최한 실적만 가지고 있다.

유치 일정은 ▲2021년 유치 신청 ▲2022년 BIE 현지실사 대응을 골자로 '유치 확정' 결과는 2023년 발표된다.

2023년 BIE 총회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 도전에서 경쟁할 국가는 총 6~7개국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BIE 총회에서 유치에 성공하려면 국가 역량을 결집해 체계적인 유치전략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부는 통상교섭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유치기획단을 산업통상자원부 내에 설치해 범정부적인 유치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개최가 성공한다면, 부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의 신성장동력 창출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국은 해당 박람회를 계기로 4차 산업혁명 선도국가 및 동북아의 해양·금융·전시·관광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을 희망하고 있다.

또한 박람회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43조 원, 일자리 창출 효과 50만 개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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