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노블스위밍랩

[서울=내외경제TV]김태곤 기자= 여름철이 되면 뉴스에서 아이의 익사사고 보도를 심심치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놀이를 접목해 즐겁게 구성된 생존수영 수업을 통해 유사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생존 능력을 기르는 데 효과적인 어린이 전용 수영장 '노블스위밍랩' 수원영통점이 오픈해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의 생존수영 교육은 독일,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하면 뒤떨어져 있는 게 현실이다. 선진국의 경우 국민의 기본소양으로서 생존수영 교육을 진행한다. 영국과 캐나다, 호주의 경우 라이프세이빙 소사이어티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호주의 경우 30년간 생존수영을 청소년에게 교육한 결과 익사사고가 75%감소했다. 반대로 한국은 75%가 익사사고로 사망한 사례가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국은 초 3학년이 생존수영 10시간 이수하는 형식적인 교육이 전부다. 이에 노블스위밍랩 바이 키즈라이프(이하 노블스위밍랩)은 더불어 선진국형 독일 골드 라이센스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영법수영 30~40분을 진행한 후 놀이를 접목한 생존수영으로 구성했다. 독일 골드 라이센스 프로그램은 독일에서는 초등학교 2~3학년부터 생존을 위한 수영교육을 실시한다. 한 학기에 20시간 정도의 교육을 받는다. 주에서 제페어쉔, 브론세, 질버, 골드 4단계 과정을 정해 교육을 실시하고 구조에 대한 사항까지 시험을 치르게 된다. 자신의 생존을 위한 수영에서 시작해 남을 구조할 수 있는 단계까지 이르도록 하는 것이 교육의 목표다.

 

생존수영은 10단 계로 진행된다. 수영장에서의 안전수칙, 비상대피로 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며, 물에 거부감을 없애고 적응할 수 있도록 풀에서 앞/뒤로 걷기 등의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위급 상황에 제대로 대비할 수 있도록 구명조끼 착용법을 숙지하며, 수영을 위해 필요한 호흡법과 발차기를 순서대로 배운다.

 

이어 4단계에는 생존에 효과가 높은 키판, 구명조끼를 입고 뒤로 뜨기와 놀러갔을 때 흔히 볼 수 있는 과자봉지, 슬리퍼, 운동화, 돗자리 등을 이용해 뜨는 법을 습득한다. 더불어 위급한 상황에 닥친 사람을 구할 수 있는 밧줄에 페트병을 연결하는 '밧줄 매듭법' 등 도구를 이용한 구조법을 배우게 된다. 그 다음 구명보트 탑승 및 탈출요령에 이어 마지막으로 심폐소생술과 119신고 등을 배운다. 이 수업은 놀이를 접목해 아이들이 딱딱하지 않고 즐겁게 수업에 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생존수영을 중심으로 1년에 2번 레벨테스트를 시행한다.

 

노블스위밍랩 정 팀장은 "노블스위밍랩의 생존수영 교육의 취지는 놀이로 즐기면서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하는데 있다.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정확하게 활용해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안전한 위치로 이동하는 방법을 배운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생존시간을 늘리고, 자신과 다른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노블스위밍랩은 1호점 서울 길음점과 2호점 파주 운정점에 이어 3호점인 수원영통점을 오픈했다. 유아는 50개월부터 7세까지 수업할 수 있는 유아반이 마련되어 있으며, 초등학교 1~6학년까지 수업이 가능하다. 본 센터의 수영 프로그램은 엄마와 함께할 수 있는 with mom(18~36개월), One Self(36~50개월), KIDS(50개월부터 중2)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프로그램마다 총 4단계로 진행되며, 영법 40분, 생존 놀이교육 10분, All care10분으로 표준화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수업은 수영장의 한 레인 당 1대 4로 프라이빗한 수업이 가능하다.

 

어린이 맞춤형식으로 설계된 어린이 전문 수영장 노블스위밍랩은 물속까지 볼 수 있는 인터풀과 고급 퓨어 해수풀을 설치했다. 수영장 물속에 기둥과 계단이 없어 안전하며, 엄격한 관리로 수질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있다. 수영장에 바로 진입할 수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 아이들의 안전한 승/하차가 가능하며, 차량 돌발사고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차량 기사의 경우 도로교통법 교육을 이수했으며, 픽업 보조교사 모두 일에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뿐만 아니라 ADT보안업체와 연동해 사각지대 없이 CCTV가 설치되어 있으며, 부모는 아이들이 수영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앱에서 'ADT뷰가드'를 다운로드 받은 후 로그인 하면 된다.

 

현 어린이수영장의 문제점은 강사진 부족으로 무자격자가 자격증을 취득해 가르치다 보니 강습능력 결여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노블스위밍랩 강사진은 어린이 수용장에 다년간 수업을 해온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 주 휴관일에는 강사의 전문성 함양을 위해 전문 선생님을 초빙하여 유아생리학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 강사진은 담임제로 아이들을 관리하고 있어, 우리 아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한편, 최근 수원영통점을 오픈한 노블스위밍랩은 계속해서 차례대로 지점을 확장 오픈할 계획이다.

 

노블스위밍랩 정 팀장은 "현재 간판은 어린이 전용 수영장인데, 오전과 저녁에 성인수업을 하는 곳이 있다. 전문 시설을 갖추지 않고 카피 형식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노블스위밍랩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수영을 즐기며 습득할 수 있는 어린이 수영장으로 자리를 잡아 전국에 체계적인 수상안전 어린이 기관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물놀이 외에 영법수영과 생존수영을 재밌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큰 그림"이라며 "형식적인 생존수영 교육에서 탈피해 체계성을 갖추려면 경각심을 인지하고 다각도의 지원이 필요하다. 노블스위밍랩은 아이들이 생존수영을 제대로 습득해 사고에서 안전할 수 있도록 전문성 있는 교육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것이 어린이 레슨이 아닌 수상 안전 전문센터라고 표기한 이유"라고 말했다.

 

노블스위밍랩은 자사 홈페이지, 블로그 그리고 지역 맘카페 등에 전반적인 교육프로그램, 시설에 관련 글을 게시하는 등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업 전 부모님이 직접 방문해 시설을 모두 확인할 수 있으며, 체험수업을 먼저 실시해 자녀가 물을 싫어하지 않는지 확인할 수 있다.

 

노블스위밍랩은 3월 말까지 오픈 특가 1만원 할인 서비스를 시행했으며, 4월은 수영장에 방문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SNS(블로그, 인스타그램, 맘카페)에 게시시 1만원 할인 홍보이벤트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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