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경제tv] 이보형 기자=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 따스한 봄 햇살. 당장이라도 나들이를 떠나고 싶어지는 봄. 여기에 요즘 유행하는 '뉴트로 떡'이 함께라면 눈과 입이 함께 즐거울 것이다.

뉴트로(newtro)는 新(신)복고다. 떡, 필름 카메라, 8비트 게임 등 옛 것으로 분류되는 문화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새롭게 재해석되는 유행을 일컫는다. 젊은 소비자들은 뉴트로를 통해 제품을 넘어 그 안에 담긴 색다른 재미와 경험을 소비하려 한다. 

2019년 가장 주목받는 트렌드 중 하나인 뉴트로 열풍에 식품·유통업계에서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35주년 한정판 제품명을 '급식체'로 바꿔 내놓은 팔도 비빔면의 완판 히트가 뉴트로 마케팅의 좋은 예다. 

전통 떡에도 뉴트로 바람은 거세다. 기존 떡의 경계를 허물고 친숙하면서도 낯설고 재미있는 디저트로 재탄생하고 있는 것. 팥 대신 크림을 채워 넣고, 콩고물 대신 오레오 가루를 입힌 다양한 뉴트로 떡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그중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푸드컴퍼니 양유 대표 브랜드 '청년떡집'이다. 한국 고유의 떡에 트렌드를 적용해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은 청년떡집은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제조사 '영의정'과 합작해 생산되고 있으며, 국내산 찹쌀과 멥쌀만 취급하는 등 엄격한 품질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SNS 후기가 입소문을 타며 인기몰이 중인 청년떡집 뉴트로 떡은 내놓는 제품마다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인생떡'은 출시 3일 만에 1000박스 완판을 기록했을 정도다. 인생떡은 쫄깃한 인절미떡 안에 달콤하고 부드러운 콩크림을 가득 채웠다. 부드럽게 씹히는 팥 알갱이는 덤이다.  

이 밖에도 청년떡집에는 커피와 잘 어울리는 '티라미슈 크림떡', 옥수수 크림을 넣은 '마약떡', '녹차 크림떡' '카카오 크림떡' 등이 인기 메뉴로 판매되고 있다. 모든 떡이 냉동 보관이 가능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데다, 자연해동만으로 떡 본연의 쫄깃한 식감과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봄나들이 간식으로 제격이다. 살짝만 해동해서 먹으면 시원한  아이스크림처럼 즐길 수 있어 점점 더워지는 오후 시간엔 별미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야외에서 젓가락이나 포크로 편하게 한입에 넣을 수 있는 크기라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청년떡집 이순영 팀장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나들이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사진을 찍어도 예쁘고 맛도 좋은 뉴트로 떡이 인기만점이다"며 "올해 봄 소풍은 청년떡집 떡으로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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