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는 UNICEF 협력 카라모자 지역 초중등학교 식수시설 보급을 지원할 계획이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코이카는 UNICEF 협력 카라모자 지역 초중등학교 식수시설 보급을 지원할 계획이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코이카(KOICA)는 15일 우간다 동부 테소 지역에 과일 가공공장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코이카는 한국의 대외 무상 협력 사업을 주관하는 외교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우간다는 농업이 국내총생산(GDP)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국민 80% 이상이 농업 종사자다. 

특히, 테소 지역은 우간다 내 최대 오렌지 생산지역이지만, 가공공장이 없어 수확한 오렌지의 대부분이 유통 과정에서 상해 폐기되거나 헐값에 판매돼왔다.

코이카는 지난 2011년부터 91억 원을 투입해 테소 지역에 과일 가공공장 건립을 추진해왔다. 과일 가공공장 내 설비는 시간당 ▲오렌지 6톤 ▲망고 2톤 ▲파인애플 4톤 ▲패션프루트 4톤을 가공해 주스를 만들 수 있다.

우간다 중앙 정부와 지역 정부가 공동협의체인 사업위원회를 구성해 공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코이카는 과일을 공급하는 소작 농민과 공장뿐만 아니라 테소 지역사회 전반이 혜택을 누릴수 있도록 하려는 운영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준공식에는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 하병규 주우간다 한국대사, 전영숙 코이카 우간다 사무소장 등 양국 관계자와 지역 농민 1천여 명이 참석해 행사를 기념했다.

그리고 코이카는 우간다에서 과일 가공공장 건립사업 외에도 ▲엔테베 공항 개선 ▲지속 가능 농촌개발 시범 마을 확산 ▲UNDP 협력 난민과 지역사회 역량강화 ▲UNICEF 협력 카라모자 지역 초중등학교 식수시설 보급 및 위생교육 등 23개의 무상원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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