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수 기자
전지수 기자

[내외경제TV] 전지수 기자=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28일 오후 3시 20분경 임금협상에 합의하면서 총파업이 철회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노사는 임금 인상 4.48%, 명절수당 65만원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날 오전 4시부터 시작한 파업을 전면 철회하고 즉각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제출된 노사협상문에 따르면, 지난해 근속연수 7~10년 차인 4호봉 운행사원은 월평균 551만 2329원을 받았다.

4호봉 사원의 지난해 월 기본급은 213만 7696원이며, 주휴·연장근무·야간근무 등 수당을 더하면 주 5일 근무 시 매달 326만 1201원이 고정 지급된다.

무사고 개근 포상금 21만원과 짝수달 상여금 100%를 더하면 평균 월급은 542만 834원에서 551만 2329원 수준이다.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서울 운행사원 평균임금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고 주장한 반면, 노조는 인천시의 누적 총임금인상률이 서울보다 높다며 인상을 요구했다.

인천 시내버스 운행사원의 월평균 급여는 497만6000원으로, 서울시의 90% 수준이다. 노조는 최근 5년간 인천시 시내버스 누적 총임금인상률(27.7%)이 서울(14.9%)보다 높다며 인상을 요구했다. 시의 중재로 물밑협상을 벌인 끝에 4.48% 인상과 명절수당 65만원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서울시는 협상 타결과 동시에 비상수송대책을 해제하고 지하철과 전세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 운행을 정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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