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_CI. (사진=이마트 홈페이지 캡처)
이마트_CI. (사진=이마트 홈페이지 캡처)

[내외경제TV] 전지수 기자=이마트는 2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제1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강승협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은 주총 의장으로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유례없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기존 이마트 체험형 쇼핑몰 개선, 상품·마케팅 강화 등으로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행사 사전 기획·상품 대량 매입을 기반으로 한 '더 리미티드' 프로젝트로 단독·한정 상품을 출시하고 창립 30주년 기념행사 등의 성공,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 신규 출점, B2B 사업 확대를 통한 점포 매출 1.5% 증가와 노브랜드 매출 9% 신장 등의 성과를 강조했다.

올해는 소비침체 지속과 경쟁 심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오프라인 3사 기능 통합과 의무휴업 규제 폐지 기회 활용으로 매출과 수익 반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상품·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프라인 3사 매입 역량 공동 활용과 초저가 상품 개발을 지속하고, '가격 역주행 프로젝트'와 '가격 파격 선언' 등을 통해 상시 저가 구조를 공고히 해 매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트레이더스는 '트레이더스 2.0 프로젝트'로 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대응하고, 해외 직소싱 상품 확대와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노브랜드는 가성비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생활밀착형 신규 모델을 출점한다.

또한 업무 간소화와 인력 배치 최적화, 에너지 관리 등으로 비용을 감축하고 재무건전성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연내 최소 5개 이상 새로운 '그로서리 전문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 출점을 추진하고, 죽전점 등 기존 점포를 미래형 쇼핑몰로 개편한다.

해외 사업 기회 모색을 통한 신규 출점과 진출 국가 확대도 검토 중이다.

한편 주주들은 중국발 이커머스 영향과 이마트의 낮은 PBR, 부채비율 등을 우려했으나, 경영진은 창업 각오로 쇄신하고 자본 조달에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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