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6시부터 서비스 일시 중단..재개 미정

[내외경제TV] 전정호 기자=머지포인트가 결국 서비스를 중단한다. 머지포인트는 지난 25일 공지를 통해 6월 28일 오후 6시 이후 서비스 일시 중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머지포인트는 선불할인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이다. 다양한 구매처에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가증권상품을 판매했다. 2017년 10월 등록됐으며, 2020년 3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 20% 할인을 내세워 포인트 바우처를 판매했다. 할인률이 높아 높은 관심을 받았다.

누적회원 100만명, 하루 평균접속자수 20만명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을 보였으나, 2021년 8월 11일 법률상의 문제를 이유로 축소 운영을 발표, 가맹점이 지속적으로 줄면서 사용처가 사실상 거의 없어졌다.

현재는 대부분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로 2022년 11월 10일 경영자가 징역을 선고받고 서비스가 크게 제한적이 됐다.

경영진은 정상적인 사업 운영이 불가능할 만큼의 적자를 고지하지 않고 피해자 57만명에 2521억원의 머지머니를 판매해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대표인 권남희 머지플러스 대표와 권보군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지난해 10월 3심에서 각각 4년, 8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또한 머지플러스 법인에는 벌금 1000만원, 권 CSO에 53억여원의 추징 명령도 내려졌다.

머지포인트의 재개일은 미정이며, 환불에 관한 답변은 책임자의 부재로 어렵다는 입장만 내놓았다. 향후 대책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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