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전기차
샤오미 전기차

[내외경제TV] 전지수 기자=샤오미가 이번 주 첫 전기차인 'SU7'을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은 25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SU7'의 가격을 50만 위안(약 9200만원) 이하로 책정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이 전기차가 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외관, 주행 성능, 그리고 지능을 갖춘 세단이 될 것이라는 목표를 강조했다.

특히, 샤오미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자율 주행과 자동 주차 기능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 회장은 "우리는 샤오미 SU7이 애플 사용자들의 자동차 구매 1순위가 되기를 바란다다. SU7은 50만 위안 이하 중 가장 예쁘고, 운전하기 쉽고, 스마트한 자동차"라고 말했다.

제품 공개에 앞서 샤오미 사장 루웨이빙은 전기차 시장의 프리미엄 부문을 목표로 삼고 있음을 밝혔으며, 이는 경쟁이 치열한 전기차 시장에서 샤오미에게 가격이 핵심일 것이라는 CNBC의 평가와 일치한다.

테슬라와 비교될 때, 샤오미의 SU7 전기차는 더 저렴하며, 이는 테슬라의 준대형 세단 '모델S'가 가격이 69만8900위안(약 1억2900만원)부터 시작하는 것과 대비된다. 

샤오미의 첫 전기차 출시는 2021년 전기차 시장 진출을 발표한 이후 약 3년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전기차 시장의 전반적인 둔화와 경쟁 심화 속에서도 샤오미가 '대륙의 실수'로 꼽힐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샤오미 전기차 관련주로 말이 나온 LG화학 주가는 전날 대비 -0.11% 감소했다.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