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인사이트 탄소 발생량 모니터링 화면. (사진=디엘정보기술 제공)
에코인사이트 탄소 발생량 모니터링 화면. (사진=디엘정보기술 제공)

[내외경제TV] 주현웅 기자= 누빅스(대표 전병기)가 VCP-X 플랫폼 파트너 디엘정보기술(대표 박수철)의 LCA 서비스가 로이드인증원(대표 이일형)으로부터 ISO 14067 기준의 제3자 검증 절차 중 현장검증이 완료되어 3월 말 완료 의견서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내부기술검토를 거쳐 제3자 검증 의견서를 받게 되면, 클라우드 기반의 SaaS로 개발된 LCA 서비스가 제3자 검증을 받는 세계 첫 사례가 된다. 이에 디엘정보기술은 VCP-X 데이터 호환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환경규제 대응이 필요한 공급망 기업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LCA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VCP-X는 글로벌 데이터 표준 기술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공유 플랫폼으로, 제품 탄소 발자국(CFP) 관리, 유해물질 관리, ESG 기업 경영 관리 등 다양한 환경규제 대응 솔루션을 보유한 SW 기업과 환경규제 전문가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생태계이기도 하다. 이 플랫폼을 통해 생산량, 재고 등 기업의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면서 CFP(제품탄소발자국)와 같은 필요한 정보만을 제공할 수 있어,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에 필수적인 밸류체인 간 데이터 호환이 가능해진다.

VCP-X 플랫폼 생태계는 중소, 중견 제조기업들이 글로벌 환경규제로 인한 기업환경의 변화를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수출기업들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제조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이다.

디엘정보기술은 20년 이상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경험을 보유한 제조 SW 기업으로, VCP-X 생태계에 참여하여 에코인사이트 LCA 서비스를 출시하였다. 에코인사이트는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을 위해 실 데이터 기반으로 공급망까지 포함하여 제품탄소발자국 관리가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LCA 서비스이다.

개발 초기부터 국내 최고의 LCA 컨설팅 전문기업인 엔스타알앤씨(대표 노재동)가 참여하여, ISO 14067 국제표준에 기반하고 다년간의 LCA 현장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탄소발자국 산정 SW 로직을 개발 및 제공함으로써 LCA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 글로벌 인증기관의 제3자 검증을 진행하게 되었다.

이번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오토메이션월드 전시회에는 디엘정보기술의 에코인사이트 외에도 아이핌(대표 정희태) Green-X, 하이지노(대표 김하율) alLCA.no.1 LCA 서비스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3개사 모두 엔스타알앤씨의 기술적 지원을 통해 개발되었고, 4월 말까지 로이드인증원(LRQA)과 TUV-NORD로부터 제3자 검증을 완료할 예정이다.

아이핌 Green-X는 LCA 뿐만 아니라 에너지사용량 모니터링 및 CBAM 리포트 자동 생성 기능까지 제공하며, 하이지노 alLCA.no.1 LCA는 챗봇 및 AI 서비스 제공하는 등 기존 LCA와는 차별화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아이티스코(대표 이민우)는 전문적으로 제품탄소발자국 계산을 위하여 기업의 실시간 데이터(IoT)와 실적정보/투입물/배출물을 수집, 정제하여 LCA SaaS와 Interface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AI기반의 이상감지 시스템이 적용되어 이상패턴에 대한 분석과 Alarm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기초 수준 또는 DX미적용 기업에게는 MES 기능까지 제공한다.

더 나아가, 엔스타알앤씨는 VCP-X Digital LCA 서비스를 구독하는 기업들에게 추가적인 LCA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고품질의 서비스를 보장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협업 구조의 VCP-X Digital LCA 서비스가 국내 중소·중견 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는다.

LCA 컨설팅 전문기업 엔스타알앤씨 노재동 대표는 "이번에 개발된 디지털 기반 탄소발자국 소프트웨어는 글로벌 환경규제에 우리 기업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로 기존 오프라인 방식의 탄소발자국 산정 컨설팅이나 검증에 비해 소요되는 일수를 큰 폭으로 단축할 수 있어 기업에게 비용 절감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디엘정보기술 박수철 대표는 “3월 말 로이드인증원(LRQA) 으로부터 제3자 검증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수출기업의 규제 대응을 위한 글로벌 최고의 LCA 솔루션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에 있어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로이드인증원(LRQA) 이일형 대표는 “국내 스코프 3 규제, 혹은 전과정 평가, 탄소발자국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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