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경제TV] 전지수 기자=네이버는 26일 제2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 다양한 연령대의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제25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감사위원 및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6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특히, 변재상 전 미래에셋생명 대표 및 이사무엘 인다우어스(Endowus) 대표가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주가 부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서비스 혁신을 통한 성과에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네이버웹툰의 미국 증시 상장에 대해 언급하며, 네이버의 주주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임을 강조했다.

김남선 CFO는 네이버웹툰의 상장을 통한 브랜딩 효과와 인지도 향상, 그리고 할리우드 제작사와의 협력이 네이버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주들은 주가 부양, 주주친화 정책, AI 경쟁력 증진, 장기성장 전략 등에 대한 질문을 제기했고, 특히 최근 유튜브 및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위협에 대하여 우려를 표했다.

최 대표는 이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 광고 및 파트너 전략을 모색 중이라고 답했다. 

네이버는 주주의 배당 예측 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했으며, 1년 내 사채 발행 건에 대해 대표이사에게 위임 가능하도록 개정함으로써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구성 멤버로 금융 및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사들을 영입하여 네이버웹툰, 페이 등 해외 사업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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