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수 기자
전지수 기자

[내외경제TV] 전지수 기자=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 엔젤로보틱스가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주목받고 있다.

2017년 설립된 이 기업은 주로 인체에 직접 착용하는 로봇을 개발 재활하는 기업으로,  의료, 산업 안전, 일상생활 보조 등의 분야에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주역 제품으로는 엔젤메디(angel MEDI), 엔젤기어(angel GEAR), 엔젤슈트(angel SUIT), 엔젤키트(angel KIT) 등이 있으며, 이 중 하지 마비 환자를 위한 보행 보조 로봇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설립 초기부터 LG전자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엔젤로보틱스는 삼성전자, LG전자, CJ대한통운 등 다양한 기업과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통해 업계 신뢰를 쌓아왔다.

엔젤로보틱스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2만원으로 확정지었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는 22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약 8조97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 대비 150% 오른 5만원에 거래되며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상장으로 로봇 테마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젤로보틱스는 상장 후에도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 마케팅 확대 및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기준 엔젤로보틱스는 공모가(2만원)보다 149.50% 오른 4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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