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경제TV] 전지수 기자= 엔젤로보틱스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해외시장 인증 절차와 인프라 구축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320억원 중 137억원을 2026년까지 해외시장 인증 및 개척, 마케팅 비용으로 할당할 계획이다.

공모 전 예상 비용은 연구개발에 72억원, 마케팅에 67억원, 설비 투자에 32억원이었으나, 최종적으로 연구개발에 144억원, 마케팅과 해외 시장 진출에 137억원, 설비 투자에 32억원으로 조정됐다.

회사는 특히 해외 시장 개척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이며, 해외 판매 전략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엔젤로보틱스는 유럽과 미국의 헬스케어 웨어러블 로봇 시장이 각각 2030년까지 약 1조7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 제품이 글로벌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사의 엔젤렉스 M20이 관절의 각도를 제어하는 기존 로봇 방식을 넘어서, 사용자의 의도를 반영할 수 있는 독특한 웨어러블 로봇임을 강조했다.

최근 엔젤렉스 M20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기기 3등급 인증을 받아 웨어러블 로봇 중 최초로 이 인증을 획득했다.

한편, 이번주 LG전자가 투자한 엔젤로보틱스가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며,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도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일반 청약에서는 2242.0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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