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경제TV] 전지수 기자=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은 2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회 행진 중 경찰에 체포된 조합원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다.

앞서, 금속노조 조합원 2000여 명(주최 측 추산 4000여 명)은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 방면 2개 차로를 행진하던 중 신고 기준을 벗어나 모든 차로를 점거해 이를 막던 경찰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조합원 14명을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노조는 경찰과의 몸싸움으로 조합원 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 중 한 명은 오른쪽 늑골 4곳이 골절되었다고 전했다.

이날 금속노조는 "윤석열 정권 들어 집회와 시위의 자유가 지속적으로 사라지고 있다"며 "용산 앞에 진을 친 경찰은 정권의 호위무사일 뿐이다"고 비판했다.

또한, "경찰은 모든 연행자를 즉시 석방하고, 집회 방해와 폭력 행위에 대해 바로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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