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경제TV] 전지수 기자=유엔 회원국들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에서 인공지능(AI)의 안전한 사용에 관한 국제적인 합의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는 국제사회가 유엔총회 차원에서 AI 관련 결의안을 공식 채택한 첫 사례다.
미국이 주도한 이번 결의안은 AI 개발과 사용이 빠른 속도로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시스템 확보를 위해 글로벌 합의가 시급함을 강조했다.
특히 AI의 혜택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에게 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디지털 격차 해소와 기술 역량 제고가 필요하다는 점을 명시했다.
결의안은 AI 사용 시 적절한 안전장치 마련과 국제법 준수를 요구하는 한편, 딥페이크 등 AI 생성 콘텐츠로 인한 정치적 혼란과 알고리즘 편향성에 따른 사회 분열 가능성도 경계했다.
아울러 물리적 보안 시스템, 위험 관리, 민간 부문의 관련 법규 준수 등 다방면의 노력을 촉구했다.
전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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