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문화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성대한 발대식을 개최하며 오는 9월 K-POP을 매개로 한 국제문화올림픽의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인들이 K-POP을 통해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상호 교류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조직위원회는 1천만 명의 참가 서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면축사를 통해 이번 국제문화올림픽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보이그룹 메가맥스, 걸그룹 위치스 등이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김태환 사무총장과 손상대 상임회장이 각각 '한류의 오늘과 내일', '국제문화올림픽의 효과'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박기활 조직위원회 초대 의장은 “K-POP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현하면서, 이를 해결하고 글로벌 문화 교류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해 국제문화올림픽을 구상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K-POP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서 글로벌 장르로 자리 잡았다”라며 “이번 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의 K-POP 아티스트들이 자신들의 시각으로 창작한 작품으로 경연을 펼칠 것”이라며 “올림픽이 마라톤 육상에서 시작되어 전세계 스포츠 축제가 됐듯이, 문화올림픽도 K-POP 경연대회에서 시작해 종합 문화 경연 대회의 장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K-컬처를 활용하여 글로벌 탑5 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고종욱 총회장은 “문화를 통한 평화 실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81억 인구가 함께 즐기는 문화올림픽을 만들어 가자"고 호소했다.

연세대 김형석 명예교수는 “한국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세계 문화권 속에서 한국 문화가 대접받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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