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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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경제TV] 전정호 기자=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태국의 경기가 21일 열린다. 이에 이강인의 선발 여부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3차전이 펼쳐진다.

대한민국 예상 선발 명단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규성(미트윌란), 황인범(즈베즈다), 홍현석(헨트),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시티) 등이 있다.

현재 한국은 중국, 태국, 싱가포르와 함께 C조에 편성되어 지난해 11월 중국과 싱가포르와 경기에서 2승을 기록하여 조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태국과의 2연전 후 모두 승리할 경우 최종 예선 진출을 조기 확정지을 수 있다. 

대한민국은 피파랭킹 22위며 태국은 101위다. 역대 전적으로는 한국이 30승 8패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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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태국전은 오는 26일 방콕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오후 9시 30분 원정 경기로 치뤄질 예정이다. 

이강인은 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지난 19일 오후 대표팀에 합류 한뒤 대표팀 훈련에 앞서 전체 선수에게 사과를 했다. 이후 20일 공식 훈련 전에도 팬들에게 공개 사과를 발표했다. 손흥민은 동료들이 이를 받아줬다며 대표팀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어제 다 같이 만나는 자리가 있었다. 강인이가 모든 선수 앞에서 자기가 어떤 행동을 했고, 뭘 잘못했는지 말하고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며 “사과에는 용기가 필요한데, 강인이가 용기 있는 자세 보여줘서 선수들이 그 마음을 잘 받아줬다. 똘똘 뭉칠 수 있는 계기가 생긴 것 같다.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끝난 2023 아시아 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손흥민(토트넘)과 마찰을 빚어 큰 비판을 받았다. 이후 이강인은 손흥민에게 찾아가 사과했다.

손흥민은 "누군가가 먼저 사과를 하는 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강인이가 그런 용기를 내줘서 한 팀으로서 뿌듯했다"면서 "모두가 실수하고, 모두가 실수를 통해 많은 걸 배운다. 어린 선수인 만큼 더 단단해지고, 대표팀이 어떤 의미인지 정확하게 아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강인이가 더 멋진 선수, 좋은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런 이슈가 있었던 만큼 돌아선 팬들의 마음을 돌아서기 위해선 하나로 뭉친 플레이를 보여주며 태극전사 다운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황선홍 감독은 "태국은 짜임새가 있고 기술적이며 카운터에도 능하다"고 평가하며 "이번 경기에서는 상대가 어떻게 하느냐보다 우리의 마음가짐이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홈에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승리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임할 것이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팬들에게 승리라는 결과를 드려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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