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경제TV] 전지수 기자=삼성전자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의 명칭을 '삼성월렛'으로 변경하고, 종합 전자지갑 서비스로의 진화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월렛은 모바일 결제는 물론, ATM 사용, 티켓, 멤버십, 쿠폰, 디지털 키, 모바일 신분증, 탑승권, 디지털 자산, 전자증명서 발급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전날인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밝혔으며,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사용자의 스마트폰 앱 아이콘과 앱 실행 시 상단에 삼성월렛이 표기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비스명 변경 이후에도 온·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명은 삼성페이로 유지된다.
삼성월렛에는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과 같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지닌 모바일 신분증도 지원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와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0월 대한민국 정부가 제공하는 모바일 신분증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하드웨어 기반의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기반으로 모바일 신분증을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 협력을 약속했다.
이제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신분 확인이 필요한 공공기관,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오는 4월 10일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유권자 신분확인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태문 사장은 "삼성월렛의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개시가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는, 지갑 없는 사회로의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