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경제TV] 전정호 기자=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우석이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이 개최됐다.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서울시리즈 로스터 26명 중 하주석을 포함됐으나, 고우석이 제외됐는데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우석은 MLB 시범경기에서 5경기 평균자책점 12.46(4⅓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고전했다. 18일 고척돔에서 열린 '전 소속팀' LG와 평가전에서 1이닝 동안 투런 홈런 포함 2안타, 2실점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고우석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엘패소 치와와스로 내려보낸다"고 밝혔다.

한편 고우석은  올해 1월 4일 샌디에이고와 2+1년, 최대 940만달러(약 125억원)에 계약했으며, 계약서에 ‘2025년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을 포함했지만, 올 시즌에는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

파드리스는 고우석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 먼저 몸을 푸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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