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기상청 제공
사진= 기상청 제공

[내외경제TV] 최선은 기자=2024년 3월 16일 기상청은 서해안과 서해상에 짙은 안개가 발생하여 가시거리가 200미터 미만으로 급감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현재(07시 기준), 파주, 옹진 대연평, 양주, 인천 영종도, 옹진 백령도 등 주요 지점의 가시거리 현황이 70미터에서 240미터 사이로 매우 낮게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미터 미만의 짙은 안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륙에서도 가시거리가 1킬로미터 미만인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특히 해안에 위치한 영종대교, 인천대교, 서해대교, 천사대교 등 주요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온이 낮은 내륙 지역에서는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어 교통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서해상에서는 바다 안개가 짙게 끼어 해상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는 저시정경보가 발표된 상태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서해안에 위치한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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