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 작업 중 철골 구조물인 '갱폼' 인양작업 중 근로자 40m 아래 추락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픽사베이)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픽사베이)

[내외경제TV] 김민호 기자(충남)=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조사에 나섰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이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26일 오후 4시경 공사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2명이 엘리베이터 내부 거푸집 작업 중 12층에서 지하 2층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인 노동자 50대 A 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40대 한국인 노동자가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물 엘리베이터 홀 작업 중 철골 구조물인 '갱폼(작업용 발판과 천, 거푸집 등을 일체형으로 만들어 외벽에 매단 철골 구조물)'을 끌어올리다가 40m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과 소방 측은 구체적인 사망 정황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고용노동부도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파견해 사고 내용을 확인한 뒤 작업 중지 조치한 상태이며,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여부도 조사해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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