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치 단체, 한목소리로 이용주 공천 배제 탄원서 제출

사진 : 이용주 국회의원. 내외경제TV DB
사진 : 이용주 전 국회의원. 내외경제TV DB

[내외경제TV] 주현웅 기자=이용주 더불어민주당 여수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에 대한 지역의 분노가 결국 터지고 말았다. 이용주 예비후보에 대한 공천 배제 탄원서가 잇따르고 있다.

1일 민주당 여수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용주 예비후보 공천 배제 탄원서를 민주당 윤리감찰단에 제출한 단체는 3곳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수시갑지역구 전남도의회‧여수시의회 의원 일동 ▲더불어민주당 여수시갑 읍‧면‧동 당원협의회 일동 ▲여수 이재명과 함께하는 모임 회원 일동 등이다.

이들은 사실상 여수 지역 정치를 일선에 있는 곳들인데, 특히 시민의 투표로 선출된 도의회‧시의회 의원들까지 한목소리로 공천 배제를 외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특별하다.

공천 배제 탄원의 주요 이유는 이용주 후보의 민주당 해당 행위가 도를 넘었다는 점이다.

특히 여수시갑 지역 정치 기반이라 불리는 민주당 여수시갑 읍‧면‧동 당원협의회 일동은 탄원서를 통해 “이용주 예비후보의 ‘현역 의원 하위 20% 명단’ 유포로 인해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용주 예비후보가 출처불명의 허위사실이자 가짜뉴스인 현역 국회의원 하위 20% 명단을 가공하고이라고 가공, 제작하여 여수지역의 단체 카카오톡방 등에 광범위하고 악의적으로 무차별 유포했다. 특히 김회재 국회의원(여수시을)의 특보와 이용주 예비후보의 선거캠프 사무장(이용주 전 보좌관) 및 캠프 관계자들이 해당 가짜뉴스 명단 유포에 앞장서며 당내 예비경선 혼탁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24년 1월 10일 중앙당 공보국은 이른바 ‘하위 20% 명단’이 명백한 거짓이라고 발표했고, 11일에는 조정식 사무총장이 가짜명단을 다룬 언론보도를 언론중재위에 제소하고, 가짜명단을 작성해 유포한 행위를 수사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홍익표 원내대표도 직접 나서 당내 분열을 부추기기 위한 공작이자 가짜뉴스라고 명백히 밝혔다”며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분명히 밝혔음에도, 이용주 예비후보의 선거캠프에서 가짜명단을 유포해 조직적으로 혼탁선거를 조장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밖에도 탄원서를 제출한 단체들은 이용주 예비후보의 공천 배제 이유로 ▲윤창호법 발의 후 음주운전 논란 ▲당적을 지속적으로 바꾼 ‘철새 청치인’ 논란 ▲여수산단오염물질배출조작사건, 국정감사 증인 GS칼텍스 허회장 ‘증인빼주기’ 논란 ▲‘리얼돌’, 여성의 성상품화 논란 ▲다주택자 및 국회의원 기간 중 재산 20억원 증식 논란 ▲그동안 이재명 당대표 당선 및 민주당 정권 재창출 노력이 없던 점 등을 이유로 꼽았다.

특히 여수 이재명과 함께하는 모임 회원 일동은 “이번 총선은 2026년 민주당 재집권을 위한 중요한 선거다. 이재명 대표를 대통령을 만드는데 필요한 인재들이 선출돼야 한다”며 “이용주 예비후보에 대한 민주당 여수갑지역 국회의원 공천을 배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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