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깨비가 최근 공공배달앱 연계형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실시한다.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함께 창의적인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주민의 거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충청북도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 선정된 먹깨비는 공공 배달앱에서 지역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확대했다.

배달 로봇이 배치된 중흥S클래스아파트 주민은 배달앱으로 음식을 주문하면 로봇으로 배달을 받을 수 있다. 배달 라이더가 로봇 대기 장소인 아파트 지하 1층에 도착하면 로봇에 음식을 넣고 주문자의 정보를 입력한다.

로봇은 자동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승하차하며 자율주행으로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주문자의 집 앞에 도착하면 로봇은 음식 수령 문자를 자동으로 발송한다.

주문자는 음식을 수령하고 배달 완료 버튼을 누르면 로봇은 대기 장소로 자동 복귀하는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파트 로봇 배달은 배송료 인상 방지 효과와 건물 내 외부인 출입 제한으로 주민이 더욱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또한 스마트 기술에 대한 아이들의 현장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과학기술 수용성을 높이는 기회로도 주목받고 있다.

먹깨비는 자율주행 배달 로봇 도입을 위한 환경 적합 판정 이후 입주자대표회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청주시 방서동 중흥S클래스 아파트 내 두 단지에 각각 배달 로봇 2대를 배치하여 시범 운영 중이다.

먹깨비 관계자는 “아파트는 오토바이 소음, 치안 같은 주거 환경 문제와 배달수행원의 업무 과중도가 높은 만큼 배달 로봇 도입 기대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