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호갱구조대, 닥터블릿 푸응 나이트버닝 광고 속 하루 900칼로리 삭제 주장은 ‘소비자 기만’
- 허위·과대 광고를 통해 구매한 소비자들에 대한 닥터블릿의 적절한 대책 필요

사진 : 호갱구조대 ‘진짜로? (feat. 닥터블릿 푸응 나이트버닝) 영상
사진 : 호갱구조대 ‘진짜로? (feat. 닥터블릿 푸응 나이트버닝) 영상

[내외경제TV] 주현웅 기자=자기 전 한 알만 섭취하면 900kcal를 태울 수 있다고 광고한 닥터블릿의 ‘푸응 나이트버닝’이 지식정보 유튜버 ‘호갱구조대’가 저격했다.

유튜브 ‘호갱구조대’는 ‘진짜로? (feat. 닥터블릿 푸응 나이트버닝)’이라는 제목으로 닥터블릿 푸응 나이트버닝의 과대·허위 광고에 대한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는 닥터블릿 푸응 나이트버닝 광고 속 ▲닥터블릿이 잔티젠이라는 성분을 12년동안 개발했음 ▲기초대사량 500칼로리, 잠들면서 소모되는 칼로리 400칼로리를 증가시켜 하루에 900칼로리를 없앨 수 있음 ▲가만히 있거나 잠을 자기만 해도 한달에 27,000칼로리를 태울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한 사실확인을 다뤘다.

먼저 잔티젠이라는 성분을 닥터블릿이 12년동안 개발했다는 주장에 대해 호갱구조대는 소비자 기만행위라고 말했다.

닥터블릿의 법인 사업자인 트리톤 주식회사는 2021년 2월 9일에 설립되었기 때문에 12년동안 잔티젠을 개발했다는 주장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 설령 노바렉스에서 푸응 나이트버닝을 제조하고 있다는 이유로 닥터블릿이 잔티젠을 12년동안 개발했다는 주장은 맞지않는다는 것이다. 

푸응 나이트버닝의 한 알로 기초대사량 500칼로리와 수면 시 400칼로리, 총 하루에 900칼로리, 한달에 27,000칼로리를 태울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명백한 허위광고라고 말했다.

푸응 나이트버닝 광고에서 주장한 연구 자료를 살펴보았을 때 실험에 참여했던 참가자들의 하루 식이 섭취량은 1800칼로리로 제한했고 식단은 50% 단백질은 30%, 지방은 20%로 구성했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하고, 먹고 싶은 것 먹으면서 살이 빠진다’는 주장은 허위 광고라는 것이다.

사진 : 푸응 나이트버닝 상세페이지에 있는 기초대사량 임상시험결과 이미지
사진 : 푸응 나이트버닝 상세페이지에 있는 기초대사량 임상시험결과 이미지

또한 닥터블릿 푸응 나이트버닝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켰다고 주장하는 잔티젠의 안정시에너지소비량 실험을 살펴보면 비만이면서 당뇨가 없고 알코올성지방간을 진단받은 여성 41명으로 진행되었다는 점, 잔티젠 600mg 그룹의 16주차 안정시에너지소비량의 증가는 1670 ± 310 kj/24h, 단 순 칼로리로 환산하게 되면 하루에 대략 403 ± 79kcal가 되는데 이는 광고에서 제시하는 900kcal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 안정시에너지소비량 실험 논문 내 41명의 지원자를 11개 그룹으로 나누어 시험했기 때문에 각 그룹당 지원자 수의 표본이 3~4명 꼴로 너무 적어서 실험 결과가 주의 깊게 검토돼야 한다고 덧붙여 있다는 점이다.

사진 : 닥터블릿 홈페이지 푸응 나이트버닝 이미지
사진 : 닥터블릿 홈페이지 푸응 나이트버닝 이미지

닥터블릿의 푸응 나이트버닝 광고에 출연하는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도 거론되었다. 닥터블릿 광고 영상에서 연구원이라고 칭하던 여성은 다른 웹드라마에도 출연하고 있는 연기자라는 것. 

실제로 푸응 나이트버닝은 2023년 11월 30일 의사·약사 사칭, 허위·과장 광고, 의료법과 약사법, 식품표시광고법 등의 위반 혐의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에 고발을 당했다.

한편 본지는 해당 사실 확인을 위해 닥터블릿 측 해명을 듣기위해 연락을 취하였으나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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