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아침뉴스 보도화면(서면 3터널 내에서 역주행하던 승용차 검거중인 경찰)
사진=SBS 아침뉴스 보도화면(서면 3터널 내에서 역주행하던 승용차 검거중인 경찰)
사진=SBS 아침뉴스 보도화면(역주행 중인 승용차)
사진=SBS 아침뉴스 보도화면(역주행 중인 승용차)

 

[내외경제TV] 송영훈 기자=고속도로에서 10여분간 10km 넘게 역주행하다 사고를 낸 7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 제5지구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7시50분쯤 순천완주고속도로 완주 방향 황전휴게소 인근에서 승용차가 역주행하고 있다는 15건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SBS가 아침뉴스에서 단독 보도한 현장 영상에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트럭이 반대 방향에서 오는 승용차를 발견하고 급히 방향을 틀어 피하는 등 아찔한 상황이 담겼다.

이 운전자는 10여분간 12km를 역주행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순찰차가 서면3터널 입구에서 지그재그 운행을 통해 후방차량을 정차하게 하는 트레픽 브레이크를 실시해 전차로를 차단하고 서면 3터널 내 1차로로 역주행중인 차량을 발견하여. 무전 및 싸이렌 취명하면서 차량 정차를 유도 후 경찰관이 달려가 운전자를 검거했다.

70대 남성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휴게소 출구를 잘못 빠져나와 역주행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역주행 중 다행히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이 차량과 부딪힌 차량 2대의 사이드미러가 파손되는 등 피해를 입기도 했다.

고속도로 순찰대 제5지구대는 대형 사고를 일으킬 뻔 한 아찔했던 역주행 상황에 신속하고 유능한 대응으로 신고 접수 12분만에 상황을 무사히 종료하는 기막힌 성과를 거뒀다.

당시 현장을 지휘했던 1팀 팀장 양진기 경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긴박한 상황에 대응하는 10여분 동안 워낙 긴장해 등골이 오싹 했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신고와 경찰 통제에 잘 따라 주신 국민들께 감사를 드린다"는 인삿말을 전했고 그 목소리에서 국민 생명보호가 임무의 최우선으로 여기는 경찰로써의 사명감과 진정어린 따듯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기사를 쓰는 기자도 가슴 뭉클했다.

연말연시 국민안전을 위한 치안 특별 강화기간에 불철주야 충실히 대한민국 치안 현장을 지키고 있는 모든 경찰들의 노고에 따듯한 격려의 박수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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