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년째 기부 함께 해 온 광주 남구 전권섭∙배경옥씨 부부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24일, 올해의 희망나눔인상 수상자로 전권섭(63세)씨와 배경옥(65세)씨 부부를 선정했다. 이들 부부는 지역 내 취약 계층을 위한 27년 간의 지속적인 나눔 활동으로 주목받았다.

전씨는 1997년부터 매년 자신의 논에서 생산한 쌀 100포대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해왔으며, 2007년부터는 김장김치 1,000포기를 후원하고 있다.

또한, 추석마다 직접 빚은 송편을 100세대에게 나눠주며 지역 사회에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그의 이러한 노력은 주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2019년부터는 광주남구자원봉사센터 송암동 자원봉사캠프에서 다양한 봉사 활동을 이끌고 있다.

전씨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힘이 다할 때까지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배씨 역시 미용 기술을 활용해 장애인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미용 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부부는 나눔의 가치를 아들에게도 전수하여 대를 이어가고 있다.

‘희망나눔인상’은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나눔을 통한 사회 가치 창출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격려하고 그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2021년부터 제정한 상이다. 이 상은 지역과 나이, 활동 영역에 관계없이 나눔을 실천해온 우리 주변의 이웃에게 시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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