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확장과 보호 위해 파트너 체인 공개

[내외경제TV] 정동진 기자=에이다(ADA)가 사이드체인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다시 뛸 준비를 마쳤다. 

이전부터 카르다노 재단, 인풋 아웃풋(IOG와 IOHK 병행 표기), 이머고(EMURGO) 등 커뮤니티, 개발, 사업 부문을 구별해 운영했던 프로젝트로, 이번 사이드 체인은 인풋 아웃풋의 작품이다.

6일 카르다노 재단, IOG 등에 따르면 에이다의 사이드 체인 미드나이트의 데브넷(테스트넷)이 오는 13일 가동을 앞두고 에이다 홀더에게 에어드랍을 예고했다.

미드나이트는 카르다노 서밋 2023에서 공개된 3곳의 파트너 체인 중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프로젝트다. 에이다의 파트너 체인은 폴카닷의 파라체인, 이더리움의 사이드 체인, 클레이튼의 서비스 체인 등 특정 기능과 역할에 충실한 보조 체인을 확보, 생태계 확장에 나설 수 있는 추진력이 생긴 것으로 이해하면 빠르다.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거래 중인 에이다(ADA) / 자료=업비트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거래 중인 에이다(ADA) / 자료=업비트

개발 취지는 데이터 정보 보호에 초점이 맞춰진 프라이버시 기능이다. 이는 모네로(XMR)의 링 시그니처나 스텔스, 라이트코인(LTC)의 밈블 윔블 등과 같은 다크코인의 성격이 아닌 향후 CBDC도 준비할 수 있는 영 지식 증명(ZKP, Zero-Knowledge Proof) 기반 기술이다. 

일명 영식이 형이라 불리는 ZK는 현재 레이어1을 표방한 글로벌 프로젝트들이 앞다퉈 기술 개발과 프로젝트 합병 등을 위해 채택, 기존 퍼블릭 체인의 단점을 상쇄하기 위한 일종의 히든카드다.

에이다는 거래 기록 보존을 위한 CSL(Cardano Settlement Layer)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위한 CCL(Cardano Computation Layer)로 구성되는데 미드나이트와 같은 파트너체인은 CSL의 힘을 실어주기 위한 다리 역할이다.

미드나이트는 확장과 안정에 초점이 맞춰진 오픈 소스 '패리티 테크놀로지'의 서브스트레이트(Substrate)로 개발, SDK와 에셋 개념의 팔레트 튜닝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서브스트레이트를 채택한 덕분에 폴카닷 기반 프로젝트들이 채택한 기술을 에이다에 적용해 진화의 속도가 빨라진다는 점이다. 일례로 서브스트레이트로 개발된 프로젝트 중에서 폴카닷 기반의 아스타(ASTR)가 존재한다.

에이다의 남은 숙제는 양질의 파트너 체인 확보 여부에 따라 달라질 생태계의 변혁이다. 

한때 이더리움 가스비 폭등으로 레이어2 프로젝트가 주목을 받았지만, 2024년은 돌돌말이라 불리는 롤업(Rollup)을 영식이 형(Zero-Knowledge)과 무한 긍정의 아이콘 옵티미스틱(OP)으로 받아들인 사이드 체인과 이들의 데이터를 분류하는 시퀀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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