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불황과 원화마켓 부재로 매출 급감

그래픽=내외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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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경제TV] 정동진 기자=결국 캐셔레스트도 국내 바스프 업계의 희생양으로 전락했다. 이미 몇 년 전 특금법 시행 전부터 신고 수리를 하지 못한 채 사라진 거래소처럼 수익 악화에 따른 경영난으로 폐업을 앞두게 됐다.

6일 뉴링크에 따르면 캐셔레스트의 입금과 회원가입은 이미 오늘(6일) 오전 11시를 기해 차단됐으며, 22일 오후 1시까지 출금 서비스만 지원한다.

캐셔레스트는 지난해 1월 4일 금융정보분석원의 신고 수리증을 수령, 특금법 시행 이후 원화마켓 개설을 위해 사활을 걸었던 바스프다.

이미 캐셔레스트를 비롯해 지닥이나 플라이빗과 함께 '실명계좌 발급 1순위' 사업자로 분류됐었음에도 원화마켓을 선보이지 못하고 사라지게 된 것.

이를 두고 거래소 업계는 캐셔레스트 이후 다른 거래소의 연쇄 중단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 원화마켓을 운영 중인 거래소를 제외하고, 코인마켓의 거래 수수료로 연명하는 데 한계가 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의 불황까지 겹치면서 업비트나 빗썸 등 주요 거래소에 비해 경쟁력까지 떨어지는 상황에서 버텨낼 재간이 없기 때문이다.

국내 거래소 시장의 성장통이라는 긍정적인 의견보다 캐셔레스트를 시작으로 줄폐업이 이어질 것이라는 부정적인 목소리가 공존, 앞으로 코인마켓 거래소의 수난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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