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소각장 이전은 광릉숲의 생태계 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

[수도권=내외경제TV] 양상현 기자 = 국회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지난 23일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에서 남성현 산림청장에게 광릉수목원 인근에 의정부시 생활폐기물 소각장이 이전하는 문제에 대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공동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포천 국립수목원 모습 [사진=국립수목원]
포천 국립수목원 모습 [사진=국립수목원]

최 의원은 “광릉숲은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라며, “의정부시 소각장 이전은 광릉숲의 생태계 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광릉숲은 희귀식물 23종, 천연기념물 21종 등 총 6,296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2010년 6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됐다. 그러나 의정부시가 광릉수목원과 5km 거리인 자일동에 생활폐기물 소각장을 이전·설치할 경우 소각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과 주변 지역의 추가적인 개발로 인해 광릉숲 생물에 악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최춘식 의원은 지난 16일 광릉수목원에서 개최된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남성현 청장에게 의정부시 소각장 이전 문제에 대해 산림청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이번에 산림청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의정부시 소각장 이전 문제에 대해 산림청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협력할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됐다.

포천 국립수목원 모습 [사진=국립수목원]
포천 국립수목원 모습 [사진=국립수목원]

최춘식 의원은 “광릉숲은 포천시민의 자산이자,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라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광릉숲을 보호하기 위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최춘식 의원의 이번 촉구는 광릉숲의 보존을 위해 산림청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광릉숲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포천시민의 자산이기도 하다. 따라서 의정부시 소각장 이전 문제는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을 불러일으키며, 광릉숲의 보존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

최춘식 의원의 촉구는 광릉숲 보호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한 관리와 지원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광릉숲의 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공동 대응을 통해 광릉숲의 생태계를 보전하고, 세계적으로 가치 있는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생물 다양성의 보고 포천 국립수목원 모습 [사진=국립수목원]
생물 다양성의 보고 포천 국립수목원 모습 [사진=국립수목원]

산림청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공동 대응할 경우, 의정부시 소각장 이전 문제에 대한 보다 강력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서의 광릉숲의 보존을 위해 국제적인 협력도 이끌어낼 수 있을 전망이다.

산림청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공동 대응에 나선다면 광릉수목원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유네스코의 국내 사업을 총괄하는 기구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광릉숲의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천 국립수목원 모습 [사진=국립수목원]
포천 국립수목원 모습 [사진=국립수목원]

특히,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은 인류가 자연과 공존하는 방식을 모색하기 위한 지역으로, 광릉숲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서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의정부시 소각장 이전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산림청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협력으로 광릉숲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서의 가치를 유지하고, 포천시민과 국민의 소중한 자산으로 보호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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