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경제TV] 박성근 기자=김회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4일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에 직접 방문해 '향일암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 범국민 서명운동 전개 기자회견'을 열고, 군부대 이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알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김회재 의원을 포함해 '향일암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 범국민 추진위원회(범국민 추진위)'가 개최했다.

범국민 추진위는 지난 5월 10일 향일암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과 향일암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정치권과 불교계,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출범했다.

김 의원을 필두로 김종빈 전 검찰총장, 진옥 석천사 주지스님, 위재춘 주민 대표 등이 참여하고 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문화재청도 향일암의 아름다운 자연경과과 역사 문화적 가치를 인정해,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군부대가 향일암 거북머리에 위치하면서 한 해 200만명이 찾고 있는 향일암의 아름다움과 역사문화적 가치가 훼손되고, 향일암 창건 1천300년 역사도 단절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군부대 이전 문제를 더 미뤄서는 안 된다. 정치권과 불교계,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야 한다. 향일암의 역사를 함께 지켜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가 안보상의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군부대로 인한 문화재의 아름다움과 역사성을 단절시키는 결과를 초래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국민께서 향일암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을 위해 적극 나서고 힘을 모아달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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