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경제tv] 이보형 기자=수도권이 며칠간의 미세먼지로 답답했던 날들도 잠시 주말만큼은 그나마 미세먼지가 덜하다는 동남쪽의 경상남도쪽에서 봄날의 주말을 즐기는 것도 좋을 듯하다. 

서울 다음으로 큰 제2의 도시인 부산은 보통 1박2일이나 부산 2박3일 여행코스로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여행도시이다. 부산을 둘러싼 바다 풍경과 더불어 부산 볼거리와 놀거리를 즐기러 오는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잦다. 오늘은 아름다운 봄 풍경을 지닌 부산 가볼만한곳과 함께 맛깔난 부산 먹거리를 계획해보자.

부산 가볼만한곳 하면 광안리 해수욕장을 빼놓을 수 없다. 광안대교와 곡선으로 휘어진 해수욕장을 사이에 둔 높은 빌딩들이 도시와 자연풍경의 묘한 조화를 이루는 부산의 명소이다. 여름처럼 물놀이를 할 수 있지는 않아도 한적한 바다를 감상하며 카페거리의 카페에 앉아 느긋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추천하는 코스이다. 

해운대 백사장 또한 1.5km의 백사장과 인근 오락시설 덕분에 사계절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대표적인 부산의 관광지다. 날이 궂은 때엔 해운대 근방의 벡스코에서 쇼핑과 휴식, 전시를 즐길 수도 있다. 사진명소로 유명한 감천 문화마을이나 헌책과 새책이 어우러져 옛것의 추억들이 고스란히 남겨진 보수동 책방골목도 감성스팟으로 제격이다. 부산 여행코스 중 실내코스를 생각한다면 전시로 유명한 벡스코나 복합문화공간으로 부산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F1963도 좋은 선택지가 분명하다.

부산 맛집 베스트를 꼽을 때, 명물메뉴로 회, 돼지국밥, 오뎅, 냉채족발, 꼼장어 등 다양하지만 부산양곱창을 빼놓을 수 없다. 오늘 소개할 집은 구수하고 진한 육수의 곱창전골과 깔끔한 맛의 곱창구이가 인상적인 부산 양곱창 맛집, 어무이양곱창이다. 어무이양곱창은 백화양곱창, 대정양곱창과 함께 부산 3대 양곱창 맛집 중 하나로 부산 현지인 맛집이자 인근 해운대 맛집으로도 입소문을 타고있다. 

타 부산 곱창 맛집들과 달리 깔끔한 인테리어와 직접 손님들에게 곱창을 구워주면서 여성 손님들을 비롯한 젊은층에게 호평을 얻을 만큼 인기가 높다. 곱창 특유의 잡냄새가 없이 말끔한 양곱창 맛과 양곱창을 찍어먹는 자체개발한 네 가지 수제소스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게 감칠맛을 자랑한다. 도축장에서 바로 들여오는 소를 사용하기에 육질이 좋은 것은 물론이고, 사골육수로 끓여낸 전골의 깊은 맛 역시 어무이양곱창을 부산 광안리 맛집으로 자리하게 한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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