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경제연구소 인장일 중화경제센터장
1. 주간 중화경제 동향
- 중국인이 1인당 평균 2.82장의 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민은행은 최신 자료를 통해 올 상반기 기준(누계)으로 은행의 카드 발행량이 38.33억 장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8.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직불카드가 34.7억 장으로 압도적이며, 신용카드는 3.64억 장이 발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신용카드의 총 한도는 32.9% 증가한 3.98조 위안으로 신용카드 1장당 평균 1.09만 위안(약 200만원)의 신용한도가 제공되고 있다. 하지만 6개월 이상 연체된 금액은 196.2억 위안으로 1분기에 비해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일보, 2013. 8. 14)
- 중국이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 에너지청(EIA)은 오는 10월부터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석유 수입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러한 추이는 2014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원인으로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인 미국의 수요가 안정적인 동시에 셰일오일의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반면 세계 2대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구시보, 2013. 8. 14)
- 올 상반기 중국의 금 소비량이 706.36톤으로 전년동기대비 53.7% 증가했다. 이로부터 올 한해 중국의 금 소비량이 인도를 제치고 세계 최대 금 소비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황금협회는 최근 인도 정부가 금 수입을 통제하고 있어서 올 한해 소비량이 전년도의 860톤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중국은 1천톤을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환구시보, 2013. 8. 13)
2. 시진핑정부의 산업 구조조정 - 조선업(2)
중국의 조선업은 2000년 이후 빠르게 세계 조선업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주도 하에 진행되고 있다. 1979년 개혁개방부터 조선업 발전에 주력하고 있는데, 소규모 설비에 대한 증설 억제, 중소규모 조선소 합병, 대형 국영기업으로의 집중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기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