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처럼 하는 결혼식은 싫다" "시간에 쫓기듯, 시장처럼 소란한 일반예식장은 NO!"

[서울=내외경제tv] 이보형 기자=하우스 웨딩이 대세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울 도봉 자리한 메이다이닝 레스토랑이 야외 정원 결혼식을 확대한다고 알려왔다. 외식업계에 한 관계자에 따르면 달라진 웨딩 트렌드를 반영한 하우스웨딩 스몰웨딩 셀프 웨딩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오픈 7년차인 메이다이닝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널리 알려진 레스토랑. 정원이 아름다운 장소,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으로 이미 유명한 곳으로 마치 1만평의 희귀원예수목원을 동화속 주인공처럼 탈바꿈 가능하다. 작년에만 메이다이닝 시크릿가든에서 웨딩 마치를 올린 커플만도 무려 40쌍이 넘었을 만큼 하우스웨딩, 스몰 웨딩 장소로도 인기 만점이다.

이처럼 인륜지대사인 결혼식을 소규모 하객만 초청해 진행하는 '하우스웨딩'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를 잡은 지는 오래전의 일이다. TV 드라마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하우스 웨딩은 저택처럼 꾸민 소규모 공간에서 50~100명 안팎의 하객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는 파티형식의 결혼식. 하우스 웨딩은 천편일률적 예식장을 벗어나 나만의 취향대로 꾸민 공간에서 예식을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예식장에 비해 가격이 다소 비쌀 수 있고 하객 수가 호텔이나 예식장보다 소규모로 제한된다는 단점도 있지만 마치 '내 집(하우스)'처럼 시간에 쫓기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나만의 개성있는 결혼식을 치를 수 있어 인기다. 

국내에선 이미 하우스 웨딩 전용공간이 마련된 레스토랑들도 적지 않다. 공간전체를 갤러리처럼 신랑 신부의 사진 및 관련 소품들로 채우거나 꽃으로 장식해놓고 있다. 정원에서 치르는 하우스 웨딩의 경우 도심을 벗어난 듯한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끽하게 해준다. 특히 메이다이닝은 서울에 자리하면서도 1만평 야외 공간을 웨딩 컨셉에 맞춰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소백산 고지대에서나 볼수 있는 100년된 진달래가 피어나는 봄은 말할 것도 없 고300년된 반송(소나무)과 500년된 모과나무들이 예비 신랑신부들을 유혹하고 있다.

마치 외국 영화에서처럼 하우스웨딩으로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길 원한다면, 메이다이닝 시크릿가든을 찾아보자. 2019년 5월부터는 시크릿가든에서 웨딩을 올리려는 사람들이 늘아남에 따라 시크릿가든에 있던 쉼 카페를 허물고 하우스웨딩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

메이다이닝 한승윤 대표는 "예상 하객수의 인원 및 예산에 따라 3가지의 타입의 웨딩 패키지를 준비해 놓고 있다"면서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는 봄이면 마치 소설 속 풍경보다 더없이 아름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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